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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위기와 국가권력, 중앙은행 중심 금융시스템 한계와 상상

glossyskin 2022. 6. 26. 08:24

비트코인 위기와 국가권력, 중앙은행 중심 금융시스템 한계와 상상

오늘 새벽아침에 미 기대인플레가 예측치보다 0.1% 낮게 나왔습니다. 때문에 아침까지 반짝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최근의 신저점부터 계산하면 월말 레버리지 변동성 구간에서 기술적 반등세로 인한 평균적인 상승폭은 거의 임박했거나 소진된 수준입니다. 올해의 약세장에서, 일봉차트 기준으로 약세장에서 3일을 초과하여 오른 경우는 3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 외는 3일 올랐다가 하루 쉬고 다시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오른다고 하더라도 최장 20일을 넘지 못합니다. 3일 넘게 오른 기간은 5~6일 이하였는데, 단기적 쌍봉의 첫 고점이었으며, 그림에서 보다시피 둘째 고점으로 쌍봉을 완성한 이후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약세장에서 오름세는 베어랠리에 속하며 일시적이며 상승폭은 제한됩니다. 아무리 높아도 이전 고점의 1/2에 미치지 못합니다. 근접했던 것은 1~3월의 심한 오르락 내리락 했던 구간 정도이며, 과거의 유사한 시장환경에서는 계속 1/2씩 고점이 내려갔습니다. 이처럼 직전 고점보다 다음 고점이 1/2이상 높아질 수 없는 것이 약세장입니다. 약세장의 절정으로 향할수록 베어랠리의 고점에서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면 이전의 저점에 근접하거나 돌파하여 더 떨어집니다. 필자의 생각은 지난해 고점의 1/2를 넘는 수준의 큰 폭의 랠리는 2023년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올해에는 거의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냉정하게 말하면 계속 내려가는 가격일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며, 수익은 완전한 바닥권(모든 종목들이 현재가의 반토막 이상 아래)을 형성하기 전까지 1~2주 이내의 단기랠리 정도를 노리는 게 확실합니다. 단기적인 낙관론으로 15일 정도 베어랠리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려면, 6/30일 국내시각으로는 7/1일 미 PCE 지수가 개선된 수준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래도 미 7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세한 75bp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알려진 바에 더하여 좀 더 보수적으로, CPI 및 PCE가 두 차례(두 달 연속) 내려가야 기준금리 인상폭이 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코인 위기와 국가권력, 중앙은행 중심 금융시스템 한계와 상상

셀시어스 파산신청

이더리움과 관련하여(이더리움 자체의 문제는 아님) 대출 담보의 디페깅과 반대매매(담보청산)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셀시어스가 파산신청에 돌입한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역시 테라 루나 사태가 촉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까지 도미노가 일어날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셀시어스 말고도 다른 디지털자산 업체들도 빵꾸런 혹은 청산이나 파산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헐값에 셀시어스를 인수하기 위해 나섰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코인베이스 등 대형 코인거래소들과 관련된 소식도 점점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거래소들이야 스테이블코인 디페깅이나 대규모 해킹이 발생하지 않은 이상 거래량 감소로 인한 수수료 등 매출 영업이익 저하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나 실적 악화 주가 하락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트코인 위기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때 2만달러 밑으로 폭락한 암호화폐 대당주격인 비트코인 발 이슈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언론매체의 자극성 기사에 달린 댓글이 주목을 끈다. "드디어 코인이 반등을 시작하는구나 전문가와 언론의 내용 곧이곧대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판단해서 투자하는 것이지!" 라는 한 네티즌의 전망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0 되나?", "비트코인 시대 끝나나?", "비트코인 날개없는 추락" 등등 자극적인 말들도 비트코인 역사 14년 간 언론매체를 오르 내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팩트는, 우리는 비트코인 '개당 2만달러'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네티즌의 이번 비트코인 관련 기사에 대한 반응이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혹자는, '비트코인은 1도 가치가 없다, 사기다'라고 까지 주장합니다. 신규화폐의 기능을 잘못 이해한 탓입니다. 국가권력,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도 한 때는 시장에서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화폐란, 그 자체의 물적가치가 아닌 보유한 신용을 기반으로 한 내재가치로 유통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이슈는, 이젠 '폭락', '추락', '악재', '회복' 이란 단어가 중심을 이룹니다.  과거, '가격 0', '1도 가치 없음', '망한다'라는 키워드는 눈에 잘 띄질 않습니다. 암호화폐의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세상에 그 존재감은 이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이런 상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스마트폰으로 들어가면서 세상의 경제 패러다임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경계가 허물어 지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것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의 출현과 퇴출이 가팔라 졌습니다. 정부 경제, 노동정책이 오히려 이런 변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정부 정책 입안자나 개인들의 인식에 속도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결국, 스마트경제의 최대 이슈는 속도에 대한 인지부조화에서 오는 정책과 실물경제의 GAP이 점점 더 벌어지는데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의 GAP이 더욱 벌어지면, 국가 주도의 중앙은행과 이를 매개로 하는 제반 금융시스템, 정책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백서에서 밝힌 '개인중심의 암호화폐와 탈중앙화'가 더욱 빠르게 현실로 다가서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비트코인의 역할과 가치를 재 논의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변동폭에 일희일비하면서 쏟아내는 감성적 기사는 가십거리는 될지 몰라도 이 사회에 그닥 도움은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탈중앙화, 개인중심의 암호화폐 팽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위치

파산뉴스도 나타나는 구간이 있고 아닌 구간이 있습니다. 셀시어스가 파산하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인출 대란이 이어지는 중이며, 골드만삭스는 셀시어스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뉴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시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 현재로서는 언제 추세가 전환이 되는지 일반투자자들은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시 신고가를 달성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가격이 싸게 내려왔다고 좋아하면서 매수하는게 아니라 파산 뉴스가 지나가고 부실채권도 정리가 되고 추세가 전환이 됐을때 매수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추세 전환이 되는것만 보는게 아니라 중간에 나타나는 상승파동이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상승파동이 크게 나온다면 물려있는 사람들도 살려줄 정도로 누군가가 비싸게 사주면서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고 상승과 하락파동이 작게 나타난다면 설령 모든 악재가 해소되고 나중에 추세가 전환이 된다고 할지라도 크게 올라가기 힘들 수 있게 됩니다.


​윤석열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러한 이야기는 주식도 마찬가지라서, 그래서 지금 미국시장의 경우 Capitulation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경우 상승과 하락파동이 보다 크게 나오는 주식들을 더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게됩니다. 코스피 또한 2300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고 Capitulation 구간을 만난 것이 맞다면 중국증시가 그랬고 코인시장에서 나탄난 셀시어스 파산소식과 유사한 뉴스들이 등장할때가 됐습니다. 만약 등장하지 않는다면 하방이 더 있다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윤석열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6월 29일 ~ 6월 30일인데 원전과 반도체 이야기를 하러 갈 것이라 보이며, 폴란드·체코·네덜란드와는 원전 수출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 그리고 북한·북핵 문제가 언급될 전망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기에 다음주는 원전주와 방산주에서 시세가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