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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책

스포티파이 가격 솔직한 음질평가

by glossyskin 2022. 6. 28.

스포티파이 가격 솔직한 음질평가

기존 국내 음악 스트리밍을 이용하다가 실망한 것은 2가지, 음질과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아끼던 음원들이었다. 물론 최신 K팝 음원들은 차트도 잘 나열해주고 순위도 시간대 별로 매겨주지만 이를 잘 살펴보면 모두 유행하는 하나의 길로 인도하는 종교와 같은 느낌이 든다. 새로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던 차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상륙한 Spotify였다. 마침 3개월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어 실제 사용후기와 솔직한 음질 평가로 살펴봤다. Spotify는 한마디로 음악계의 Netflix라 할 수 있다. 무려 8천만 곡의 넘버와 세계 4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지니고 있다. 실제 앱을 다운로드하는데 다운로드 수가 10억회 이상이다. 8천만 곡에 10억회, 그야말로 엄청난 수치들이다. 그동안 나는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한다. 처음 가입은 Google 계정으로 손쉽게, 좋아하는 아티스트 3명만 선택하면 스포티파이 결제없이 바로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처음은 한국 계정으로 가입하게 되는데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을 놓아도 된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냥 나오는 음악을 듣는 일이다. 스포티파이 음질은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이에 대해서는 이글 하단부에 조금 더 자세히 후술하도록 하겠다. 요즘 같은 바쁜 세상, 원하는 곡을 하나하나 선택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낭비다. 사실 음악 틀어놓고 교통수단에 몸을 싣거나, 혹은 일을 하거나 게임도 하는 시대, 소파에 앉아서 느긋하게 듣는 경우는 없지 않은가? 내가 좋아하는 곡만 잘 선별해서 플레이리스트로 틀어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또 없을 것 같다. 그런 일을 Spotify가 똑똑하게 해내고 있다. 실유저들의 니즈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국내 인기곡 순위가 없어서 오히려 마음에 든다. 내가 즐겨들었던 음악을 기준으로 AI가 자동으로 원하는 곡을 다양한 방법으로 내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용하다보면 언젠가는 국내 차트 기능이 생길 것으로 본다. 

 

스포티파이 가격 솔직한 음질평가

데일리 믹스

그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기능은 바로 데일리 믹스다. 이는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사용자가 듣는 음악 취향을 AI가 분석하여 이틀이나 사흘마다 한번씩 플레이리스트를 선별하여 펼쳐준다. 흥미로운 점은 필자의 경우 데일리믹스가 3개 생겼다. 그런데 믹스 1부터 3까지의 분위기가 모두 다르다. 믹스1은 걸그룹 중심으로 신나는 노래가, 믹스 2는 글로벌한 음악들이 자리잡아 신선한 느낌이 든다. 믹스3은 최근 주로 들었던 힙합 넘버들로 가득차서 이를 선택하는 맛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체크 사항이 있는데 곡의 스펙트럼이 정말 어마무시하다는 것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엄연히 살펴보면 음악 구독서비스다. 기존 이용하던 뮤직스트리밍에서 하트 표시하고 잘 듣던 음악이 어느순간 저작권 종료로 플레이 금지가 떴다. 그런 곡들이 차곡차곡 몇년간 100곡이 넘어가다보니 자연스레 정이 뚝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까지 듣지 못한 그 곡들이 모두 Spotify에 들어있더라. 정말 놀랐다. 물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인기가 없는 음원은 내리고, 모든 음원의 저작권을 구입하는 것은 기업 생리상 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 뭐, 어른들의 사정이랄까? 어쨋던간 사용자로서 들을 음악이 많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데일리 믹스에 이어 나만의 취향저격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방법은 바로 라디오 기능이다. 음악을 듣다가 상단 우측의 메뉴를 누르고 [곡기반 라디오 보러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듣던 곡의 아티스트와 앨범, 곡을 기반으로 하여 유사한 성향의 곡을 정렬해서 들려주는데 2-3시간이 훌쩍 간다. 여기서 감동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평소 모르고 있던 아티스트의 앨범과 곡까지 발견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매일같이 음악을 즐기는 입장에서 마치 갯벌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 같은 소소한 기쁨이다. 

큐레이션 제공

다양한 종류의 큐레이션 제공도 눈에 띈다. 필자의 경우 [초월 플레이 게임 브금]이라는 항목이 있어 게임의 BGM 들인가 궁금해서 플레이해봤더니 게임할 때 플레이하면 좋은 곡들의 모음이었다. 정말 지루하지 않고 신나는 음원들로만 가득 채웠더라. [타임머신]이라는 항목이 있어 들어가봤더니 필자의 고등학교 추억의 음원들도 들을 수 있어 꽤 신선했다. 글로벌 음악 서비스인 Spotify에서 룰라 2집의 날개 잃은 천사를 들려줄 줄이야. [설정]에서 오디오품질을 선택하면 정확하게 듣고픈 음질을 설정할 수 있다. 집이나 회사에서 이용할 와이파이 스트리밍, 외부에서 주로 이용할 모바일데이터 스트리밍으로 품질을 각각 4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다. 스포티파이 음질 4가지는 낮음 24kbit/s, 보통 96kbit/s, 높음 160kbit/s, 매우높음 320kbit/s 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낮음은 전화벨 수준, 보통은 FM라디오 수준, 높음은 MP3 평균 음질, 아주 높음은 MP3 좋음 음질이라 이해하면 된다. 
 

샘플레이트와 비트레이트 블루투스 코덱

제공하는 음원의 녹음 품질을 샘플레이트, 이를 시간당 전송할 수 있는 양을 비트레이트라고 이해하면 쉽다. 무선 이어폰이라면 블루투스 코덱이 개입된다. (더 들어가면 전문적이라 이 글 하나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Spotify의 샘플레이트와 비트레이트는 정상급 MP3를 듣는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연령대별 가청 주파수를 이용한 음질 최적화와 사용자만의 [듣기테스트]를 통한 최적의 주파수 찾기도 가능하다. 스포티파이 음질은 어떨까. 결론적으로 블루투스 공용코덱인 SBC나 퀄컴의 APT-X, 애플의 AAC, 소니의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스포티파이 음질을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했다. 비트레이트 320Kbits/s 수치는 잘 만들어진 MP3 파일을 유선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듣는 수준. 만약 320kbps 이상의 FLAC 압축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적어도 DAC + 유선 헤드폰이나 수백만원이 넘는 스피커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때마침 Spotify Hi-Fi도 곧 오픈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설정의 스포티파이 음질의 높음과 아주높음의 차이를 스트리밍으로 외부에서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라이트 유저들은 구별하기 힘들다. 160kbits/s 수준이 넘어가는 음악을 듣는다면 더더욱 말이다. 마치 MD와 MP3 파일의 음질을 구분하려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평소 SBC든 apt-X, AAC나 LDAC의 코덱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즐겨 듣는 이들은 스포티파이 음질에 대해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최신 폰들은 오디오 단자도 제거해서 내놓는 시대가 아니던가. 

​스포티파이 가격

광고를 들으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던데? 대한민국 사용자의 계정에서 스포티파이 Free는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참고로 해외에서 서비스되는 스포티파이 무료버전은 160kbits/s를 서비스하며 국내에서는 프리미엄으로 320Kbits/s를 지원한다는 차이도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음원 저작권료 구조 때문에 FREE 요금제나 학생 요금제나 가족 요금제가 제외되고 현재 개인 + 듀오의 프리미엄 둘 중 스포티파이 결제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후 더 다양한 요금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앱 다운로드만으로 바로 프리미엄을 7일간 무료체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으로 가입한 개인이든 듀오 요금제에서는 모두 매우높음인 320kbits/s의 비교적 고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 일주일 무료체험 이후에는 3개월 무료사용도 가능한 스포티파이 가격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므로 부담이 없는 편. 그만큼 뮤직 스트리밍에 노하우가 많으며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QnA에서 확인해보니 다양한 스포티파이 결제 방법이 존재하며 만약 결제 비용이 나가는 것이 싫거나 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프로모션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스포티파이 해지도 가능하기에 부담이 없다. 10억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은 뮤직 스트리밍계의 글로벌 공룡인 스포티파이가 3개월 무료라는 혜택으로 국내 상륙했다. 8천만 가지 이상의 글로벌 음원에 초기에 비해 국내 음원도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감상자의 취향에 맞는 곡을 알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꼭 알맞게 플레이리스트로 추천해주는 기능이 압권이었다. 마음에 드는 곡들을 일일이 순서를 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터치 한번이면 2-3시간을 라디오처럼 재생하는 기능은 Spotify의 글로벌 1위 뮤직 스트리밍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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